[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뼈가 부서지게 일하는 당신…‘관절 조심’

Է:2010-04-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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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뼈가 부서지게 일하는 당신…‘관절 조심’

속칭 ‘뼈가 부서지게 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으로 흔히 사용되지요.

하지만 이 말은 사실 노동과 건강이란 측면에서 보면 여간 의미심장한 게 아닙니다. 과도한 노동은 정말로 뼈를 손상시켜 퇴행성관절염을 촉진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은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과 달리 특정 관절만 반복적으로 사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고, 관절 주위 근육이나 인대 등도 쉽게 피로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노동은 일의 양을 쉽게 조절하거나 휴식을 일정하게 가질 수 없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근로자들은 관절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쪽 팔이나 한쪽 손, 다리만 쓰지 말고 되도록 양쪽을 번갈아 쓰는 게 좋습니다. 또 무리가 갈 정도의 일은 1∼2시간 간격으로 10∼15분 정도 일손을 놓고 휴식을 취해 가며 해야 안전합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노동은 노동일 뿐, 말 그대로 운동이 아닙니다. 중년기 이후 근로자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가급적 무릎을 땅에 반복적으로 찧는 동작이나 무릎을 심하게 굽혔다 펴는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 체조를 매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장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과 함께 평소 자신의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부터 실천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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