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엑스포 위해서라면…” 외국인 에이즈 보균자 입국 허용

Է:2010-04-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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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외국인 에이즈바이러스(HIV) 보균자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27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중국국경위생검열실시세칙과 외국인입출국관리실시세칙을 변경해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 28일 공식 발표했다.



국무원은 이날 성명에서 “에이즈 보균자 입국 금지조치를 통한 에이즈 예방효과는 미미한 반면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 불편이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상황이 초래돼 관련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에이즈 보균자에 대한 징벌적인 정책과 관행은 문제해결을 방해할 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은 1985년부터 에이즈와 한센병 등 전염병 보균자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지만, 이번에 외국인 입국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에이즈 보균자의 입국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해제조치는 즉시 발효됐다. 마오췬안(毛群安)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에이즈 보균자 입국 금지조치 해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수년 전부터 있었다”며 “필요한 절차를 밟느라 해제 발표가 늦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엑스포 주최 측은 다음달 1일부터 6개월간 방문객이 7000만∼1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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