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산교회, ‘책 읽는 지역 꿈나무 육성’ 교회 1층에 도서관 개관
“동네 아이와 이웃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책을 읽고 정담을 나누는 사랑방이 됐으면 합니다.” 광주 지산1동 광주지산교회가 최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풀꽃동산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사진).
교회 본당 1층 132㎡에 5000여권의 책을 갖춘 이 도서관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30여석의 열람석과 주민들이 음악을 듣고 독서 토론을 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33㎡의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교회 측은 50주년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다 십시일반 신도들의 정성과 헌책 등을 기부 받아 도서관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정규직원 없이 자원봉사자 15명으로 운영될 이 도서관은 요일별 근무자들이 대출과 반납 등 도서대여 목록을 정리하고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가을 바자를 열어 수익금으로 지산 1, 2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300장씩을 전달한 교회는 매년 바자를 열어 도서관에 1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도서관은 시화전과 독후감 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열기와 문학창작 의욕도 북돋우게 된다.
또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한 ‘방과후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초대 관장을 맡은 전직 교사 박형동(61) 장로는 “풀꽃동산 작은도서관이 지역민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교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전국에서 가장 알찬 도서관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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