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성경학습법 ‘TEE’를 아십니까

Է:2010-04-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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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경학습법 ‘TEE’를 아십니까

“재밌고 유익한 성경 여행, 티(TEE)와 함께 떠나실래요?”

티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전국을 뛰어다니는 목회자가 있다. ‘티코리아’ 원장 조성래(사진) 목사를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만났다.

티는 ‘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신학연장교육’ 혹은 ‘연장신학교육’이란 의미다. 1960년대 초 과테말라에 선교사로 파송됐던 세계적 선교학자 고(故) 랄프 윈터 박사가 시작한 운동이다. 선교지 학생들을 신학교에 모아서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교육한다는 게 핵심이다. 선교지 특성에 맞춘 실전 신학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많은 선교사와 신학자, 교육학자가 방법론을 다듬어나가 지금의 시스템을 완성했다.

한국에는 2001년 김길 목사가 처음 소개했다. 조 목사는 2005년 김 목사가 설립한 티코리아에 합류했다. 조 목사는 그 몇 년 전 온누리교회 집사로 외국인근로자 예배를 담당하면서 보다 쉽고 효율적인 성경교육 방법을 물색하던 중 티를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신학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2003년 백석대 기독신학대학원에 진학했으며, 2007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조 목사는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소그룹 성경공부 프로그램으로, 쉽고 재밌고 유익하게 성경을 익히도록 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티를 소개했다.

티 프로그램은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진행된다. 우선 예수님의 삶을 중심으로 쓰여진 교재는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이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티를 공부하는 학생은 자습서를 통해 예습을 하고, 일주일에 1∼2번 소그룹 모임 때 의견을 나눈다. 이때 소그룹 인도자는 자의적 해석이 아닌, 지침서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게 학생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조 목사는 “같은 주제를 놓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공동학습 방법으로 진행된다”며 “잘 만들어진 학습서로 예습하고,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신학적 해답을 찾게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이나 목장, 구역 등 소모임을 이끌 리더가 많이 필요한 한국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티코리아에는 1만5000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전국 400여 교회가 티를 채택했으며, 군 및 공군 종군 목사단 전원이 관련 교육을 받았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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