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남편 출마 선언식도 못 간 심은하

Է:2010-04-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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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이창] 남편 출마 선언식도 못 간 심은하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이 26일 서울 종로구 육의전 빌딩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및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그러나 부인 심은하(사진)씨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 대변인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후보 부인은 참석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심은하씨를 보기 위해 선거구민들이 개소식에 모이면 선거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선관위 측은 “의도적인 게 아니면 심은하씨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까지 문제 삼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심씨는 후보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 대변인의 명함을 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지 대변인은 평소 “심은하 남편으로 보지 말고 정치인 지상욱을 봐 달라”고 호소해왔다. 이날 심씨의 불참도 이런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개소식에서 축사를 한 변웅전 의원도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지상욱 후보는 배우 심은하와 결혼했다. 지금까지는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만 알려졌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심은하 남편 지상욱’이 아닌 ‘지상욱 서울시장의 부인 심은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씨가 계속 은둔하는 것도 또 다른 억측을 낳을 수 있어 조만간 남편과 함께 공식 선거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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