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아름다운 교회가 되려면…
마태복음 28장 19~20절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 사명으로 왜 교회가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강단에서 이 말씀이 매일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교에 대한 우리 교회들의 반응은 기대하는 만큼 뜨겁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위한 세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선 교회 안에 선교 자원들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폭발적인 교회 성장이 멈추고 답보와 퇴보의 단계에 접어든 한국교회의 탈출구를 저는 개인적으로 선교사들에게서 찾습니다. 이들은 선교 현장에서 다져진 ‘믿음의 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광야생활이 익숙하고 필요한 것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하늘을 향해 부르짖을 줄 아는 적극적인 문제해결 능력은 요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큰 자극과 도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고 교회들을 불러 사용하시는지 입체적으로 체험할 때 성도들은 크게 고무되고 사명을 갖게 됩니다. 선교에 눈 뜬 성도들의 교회생활 전과 후는 확연히 다릅니다. 행동과 언어에 분명한 목적이 있는 성도만이 경건의 능력을 믿고 깨닫는 성도이며, 이런 이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둘째, 목회자가 선교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선교가 목회의 중심에 있어야 그것이 참된 목회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몸은 국내에 있지만 지금 하나님의 마음이 어느 곳을 향하는지 읽지 못하면 세상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기 힘듭니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선교를 교회의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치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래서는 곤란합니다. 선교는 목회의 보조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목회는 끊임없이 선교를 지향해야 할 겁니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분명하게 변해야 합니다. 목회 가운데 선교가 중심에 서 있는 목회자만이 성도들에게 바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에 부흥을 가져오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가 극심한 개교회주의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교회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존재하며 또 그만큼 많은 프로그램이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막상 그 모든 것을 일일이 적용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역교회가 갖는 생명력의 핵심은 지역을 부흥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그 지역의 영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또 그들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때 교회의 영향력은 극대화됩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 교회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지역부흥을 위해 철야하고 금식하는 모임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한국교회에 이 시대의 주어진 사명은 ‘세계선교’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교회 자원이 흘러야 하며, 목회자의 선교에 대한 분명한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교회가 돼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을 통해 열방이 주를 예배할 수 있다면 선교에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 이들의 순종과 헌신, 그리고 그 열매를 교회사는 분명히 굵고 진한 잉크로 기록할 것입니다. 선교가 주는 축복과 기쁨이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가정 가운데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문창욱 목사(큰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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