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표절 의혹 하나SK카드 광고

Է:2010-04-25 21:49
ϱ
ũ
[비즈카페] 표절 의혹 하나SK카드 광고

하나SK카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카드 상품의 첫 광고가 표절 의혹에 빠졌다. 논란의 대상은 하나SK카드가 이번달부터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카드 ‘터치7’의 광고다.

광고 내용은 대형마트에서 한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고 따라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여자는 계산대에서 터치를 사용, 재빨리 계산대를 빠져나가지만 남자는 일반 카드를 쓰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고 결국 여자를 시야에서 놓치고 만다는 내용. SK그룹에서 광고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가 제작한 것으로 모바일 카드의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강조돼 있다.

하지만 이 광고의 내용은 2008년 글로벌 광고업체 영 앤드 루비캄이 제작한 비자카드의 슈퍼마켓 편과 내용이 흡사하다. 이 광고에서도 한 남자가 슈퍼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나 뒤따라가지만 계산대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결국 놓치고 만다. 모델이 외국인이라는 점과 일반 카드로 결제하는 장면이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는 장면으로 바뀐 것 외엔 다른 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두 광고를 모두 접한 업계 관계자는 “터치7 광고를 독창적인 창작물로 보기엔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광고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일부 장면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광고는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다른 광고라고 판단 내렸다”고 해명했다. 하나SK카드는 엇갈린 만남을 다룬 1회 광고에 이어 26일부터는 새로운 내용의 2회차 광고를 송출할 계획이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