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우농가 등 3곳 음성판정… 구제역 금주가 고비

Է:2010-04-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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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빠르게 번질 조짐을 보이던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가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돼지농가(2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24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한우농가(24일) 등 3곳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가축은 다행히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구제역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통상 구제역 잠복기가 14일 정도이며 당국이 강화에서 차단방역 조치에 나선 지난 9일부터 14일이 지난 23일이 경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23일 이후 추가 발병이 없으면 구제역 차단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앞으로의 구제역 발병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감염 가축의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축사나 건초 등에 머물다 가축에 침입했다면 발병 시기가 더 늦춰져 안심하긴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구제역은 야외에서 최대 24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또 강화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김포 외에 충주의 구제역이 새로운 진원지가 돼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주 등으로 구제역이 어떻게 확산됐는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금도 어딘가에서 계속 구제역을 퍼뜨리고 있을 ‘매개체’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과 소독과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사나 농가 내부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구제역 바이러스를 제거하려면 철저하게 소독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파 경로나 매개가 확인되지 않아 답답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료차량이나 수의사의 방문 등으로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가를 찾아내 집중 소독을 벌이는 등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통해 금주를 고비로 확산이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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