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초비상] 농식품부 2차관 일문일답… “충주는 인공수정사가 옮긴 듯”
충북 충주 돼지 구제역은 ‘사람’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22일 “충주의 돼지들은 감염된 지 3∼4일 됐을 것”이라며 “전파 양상은 모돈(어미돼지)을 만진 인공수정사가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
-심각 단계에 준하는 관리체계는 어떤 것인가.
“심각 단계로 가면 전 정부적 차원으로 넘어간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총괄 지휘를 한다. 아직까지 그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모든 준비와 대비태세를 심각 단계에 준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고, 엄중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인천 강화에서 내륙 심장부인 충주로 급속히 옮겨간 배경은.
“현재 백방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다만 모돈을 만진 인공수정사가 매개한 장소로 간 것 같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충주의 농장 돼지에서는 항원은 나타나지만 항체는 형성되기 전이다. 돼지에 전염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충주 지역의 경우 방역대는 어떻게 설정되며 새로 살처분 대상이 되는 가축 수는.
“SOP(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반경 3㎞까지 위기지역, 3∼10㎞는 경계지역, 10∼20㎞는 관리지역으로 방역대가 설정된다. 발생 지역 500m 내 농가 4곳 3067마리, 500m에서 3㎞까지 농가 90곳 9553마리가 살처분 대상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지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있나.
“개연성이 없지 않다. 특히 중국은 장자제(張家界) 등을 비롯해 구제역이 상재하다시피한 지역이어서 개연성이 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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