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 성과없이 활동 종료… 수정안 국회처리 6월전 어려울 듯

Է:2010-04-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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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법 모색을 위해 출범했던 한나라당 6인 중진협의체가 21일 아무 성과 없이 활동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세종시 불씨를 살리려는 여권의 노력은 계속됐다. 정운찬 총리는 대전을 방문해 세종시 수정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한나라당 중진협의체에 참여한 서병수 의원은 “그동안 매주 두 차례 세종시 수정안과 원안, 절충안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수용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논의를 종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진협의체는 정몽준 대표에게 논의를 종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22일 최고위원회의에 그동안의 활동 결과 등을 공식 보고할 계획이다.

중진협의체가 우려대로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해체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세종시 수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사실상 지방선거 국면에 접어들어 6월 전에는 국회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살리기 노력은 재개됐다. 정 총리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세종시에 구축하게 될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우리 기초 연구의 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지식산업을 육성하는 국부창출의 견인차”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신물질을 발견해 세종시가 미래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야 3만불, 4만불 시대가 우리 앞에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20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현재 비상근인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를 상근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는데 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전지역 언론사 국장급 간부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4월 말까지 처리되면 좋겠지만 (여러 사정상) 늦더라도 가급적 조속히 처리됐으면 좋겠다”면서 “충청권에서 배신감과 서운함을 극복하고 결단해주면 정치권에서도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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