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안함 유가족 최우선 채용

Է:2010-04-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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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20일 천안함 승조원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 1명을 최우선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을 경우 형제자매까지 채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채용은 ㈜한화 화약부문을 중심으로 기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고, 유가족의 나이나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자리에 최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채용계획을 해군과 유가족에게 제안했다.

이번 채용계획은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으로서 유가족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김승연 회장의 제의로 이뤄졌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안타까운 천안함 사건에 대해 기업이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내린 김승연 회장의 결정이 슬픔과 실의에 잠긴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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