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앞 쓰레기 집하장 땅속으로… 지상공간 소규모 공연장 활용
서울의 ‘관광 1번지’ 남대문시장 앞 쓰레기 집하장이 자취를 감추고, 소규모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의 쓰레기 집하장 지하화 공사가 완공돼 20일부터 시험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대문시장은 매년 외국 관광객의 절반이 찾을 정도로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으나 숭례문 앞 주출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장이 악취로 쇼핑객에게 불편을 주고 시장 이미지를 떨어뜨려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 쓰레기 집하장을 지하공간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부지 확보와 공사를 거쳐 20일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한다. 집하장이 있던 지상 공간은 광장으로 조성해 소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완공된 지하 쓰레기 집하장은 하루에 일반쓰레기 11t, 음식물쓰레기 5t, 재활용품 2t 등 총 18t 분량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말려 부피를 줄이고, 재활용쓰레기는 압축해 박스 형태로 만들어 방출하기 때문에 악취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며 “남대문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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