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또 갈색여치떼 퇴치 비상
충북 영동군 과수원과 채소밭 등에 2006∼2007년 떼 지어 나타나 농작물을 갉아먹던 갈색여치가 올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방제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방혜선 박사팀은 영동읍 비탄리 일원 야산에서 부화되기 시작한 갈색여치 밀도가 지난 7일 현재 10㎡당 6.5마리로 ‘경보’ 수준에 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10㎡당 갈색여치 밀도가 5마리 이하면 ‘지속관찰’, 6∼10마리는 ‘경보’, 11마리 이상은 ‘대발생 우려’ 등 3단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2006∼2007년 영동지역에 국내 최초로 ‘대발생’이 발령됐다.
방 박사는 “해마다 3월 중순 관찰되던 갈색여치가 올해는 보름 이상 늦게 부화하고 있으나 밀도는 예년 수준을 웃돈다”며 “창궐에 대비해 농경지 주변에 비닐 차단막을 치고 곤충용 접착제(끈끈이 트랩)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농민들과 함께 구성한 방제협의회를 본격가동하고 산림과 맞닿은 과수원 주변 등에는 서둘러 비닐 차단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동=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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