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V만 입체냐… 건설업계도 ‘3D 열풍’

Է:2010-04-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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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3D와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부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3D영상을 활용, 아파트 분양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숲 뚝섬 1구역에 들어서는 ‘뚝섬 갤러리아 포레’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도입된 3D영상기술은 계약자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3D영상으로 바닥과 벽면 등의 마감재는 물론 거실 장식장과 주방, 화장실 등 집안내부의 색상까지 입체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입주자가 건물 내부를 실제로 둘러보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워킹모드(Walking Mode)’가 지원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건물 리모델링 사업에도 3D기술은 빛을 발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달 초 서울 방이동 자사 주택문화관에서 3D영상을 통해 리모델링 아파트의 완공된 모습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보여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일반분양이 없는 만큼 모델하우스를 만들지 않는다”면서 “3D입체영상을 이용해 리모델링 후의 내부전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도 3D 영상기술을 아파트 설계와 분양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은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장터’로, 때로는 ‘움직이는 사무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ERA코리아는 이달 초 상업용 빌딩의 매매 및 임대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은 지난해 말 삼성 옴니아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온라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건설 현장에서도 실시간 자재 및 공정관리 등을 위해 최근 건설사마다 스마트폰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코오롱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미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서류결재나 자재검수 등과 같은 연계시스템 구축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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