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인양 이후] “200㎏ 중어뢰 타격”… 숭실대 소리硏, 지진파형 분석

Է:2010-04-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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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중량 200㎏급 중어뢰의 타격이 해군 천안함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중어뢰는 북한과 중국이 주로 사용해 왔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16일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개한 천안함 폭발 당시 지진파형에서 버블제트 어뢰가 폭발할 때 동반되는 전조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배명진 교수는 “버블제트 어뢰라면 수중폭발음이 먼저 잡힌 뒤 간격을 두고 선체 울림이 일어나야 하는데 폭발과 동시에 천안함이 가진 고유진동수인 8.54㎐의 공명 주파수가 1.1초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선체에 접촉하지 않고 배 아랫부분 물속에서 폭발하면서 물기둥을 일으켜 선체를 동강내는 버블제트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뒤집는 것이다. 천안함을 가격한 것이 수중에서 선체에 직접 부딪혀 폭발하는 직주어뢰나 기뢰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지진파 에너지 분석을 통해 탄두의 폭발량을 추산한 결과 천안함을 가라앉힌 폭발의 위력은 TNT 2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기뢰의 탄두 중량은 주로 50㎏ 전후이므로 천안함을 타격한 것은 기뢰보다는 중국이 개발한 200㎏급 중어뢰인 Yu-2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국현 기자 jo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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