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전도 방법론 대신 신학적 접근
하나님 나라의 회복 /장일권 지음/케쉐트전문전도자훈련원
많은 교회들의 관심사에서 ‘전도’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 전도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다해야 하는 성도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관심과 열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수원 한우리교회 장일권 목사는 ‘탁월한 열매형 전도법’을 들고 어느 날 갑자기 한국 교계에 등장, 짧은 기간에 폭발적 인기를 얻은 전도 전문가다. 그가 가르치는 전도의 핵심은 ‘전도사명자’를 발굴, 집중 훈련시켜 이들로 하여금 전도를 책임지게 하자는 것이다. 즉 전도도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논리다.
그는 전도에 관해서만 교재를 포함, 이미 8권의 책을 냈다. 그러나 최근 발간한 ‘하나님 나라의 회복’(케쉐트전문전도자훈련원)은 지금까지의 책과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오랜 기간 전도자를 양성하고 강의하면서 전도적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의 주제인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이 책에 쏟아놓았다. 강의 내용을 알기 쉽게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장 목사는 한국교회가 전도 부흥을 일으키려면 교인들의 의식구조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전도 사명이 있는 성도를 발굴하고 훈련시켜 헌신케 해야 하며, 아울러 신학교에서도 전도실천신학 부분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도 복음의 새로운 관점에서 본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창조 언약과 시내산 언약, 그리고 새언약의 관계에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에 대해 소개했다. 2부는 복음을 통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새언약을 성취하는 과정을 다뤘다. 3부는 바울복음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확장을 바탕으로 새언약을 성취하러 오신 성령께서 전도하여 교회를 세우는 역사를 다뤘다.
전도는 그동안 방법론이 대세였다. 효과적으로 전도 대상자에게 접근, 교회에 데리고 오는 것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러나 장 목사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전도’가 왜 중요하고 우리가 왜 이를 실천해야 하는지, 성경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전도하려는 의욕이 있는 성도나 목회자라면 전도 신학적 접근을 시도한 이 책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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