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카타르 전력망 사업 1300억에 계약

효성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전력청과 13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말 카타르 전력망 확충을 위한 132㎸ 변전소 3기, 66㎸ 변전소 2기 등 변전소 5기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했었다. EPC 방식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방식이다. 효성이 짓는 변전소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은 이번 수주 계약으로 단품 전력기자재뿐만 아니라 송·변전 분야 턴키 수행능력을 갖춘 종합 EPC 회사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문 효성 중공업 부문(PG)장은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에서 EPC 사업 수행회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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