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북관광테마열차] 주말엔 패키지 상품 이용해보세요

영주∼안동∼예천∼문경 관광지 쭉∼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경북 북부권의 철도 네트워크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민의 철도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동대구역을 출발해 12개 시군의 17개 역을 순환하는 테마열차는 하루 두 차례 운행된다. 오전 열차를 이용할 경우 원하는 역에서 내려 개별적으로 관광지를 둘러본 후 다음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오전 8시48분에 동대구역을 출발하는 테마열차는 구미, 김천, 상주, 점촌, 예천, 영주, 안동, 의성, 북영천 등을 거쳐 오후 2시38분에 동대구역으로 돌아온다. 오후 3시40분에 출발하는 테마열차는 역순으로 경북 내륙지역을 돌아 오후 9시19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347.5㎞를 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50분으로 요금은 어른 기준 1만5300원(053-939-6636).

경북도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테마열차를 이용하는 단체관광객(10∼2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영주, 안동, 예천, 문경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테마열차 운임, 연계버스료, 여행자보험, 입장료 등을 포함해 2만2400∼3만7100원. 서울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할 경우 테마열차와 연계버스를 이용해 경북내륙지역 관광을 하고 당일에 서울로 되돌아올 수 있다(053-940-2223).

문경시는 이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에서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개최한다. 28개국이 참가하는 찻사발 국제교류전, 전국 도예명장의 작품을 전시한 명장전, 문경 전통도자기를 전시하는 명품전 등 다채로운 기획전시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찻사발 깜짝경매 등 특별행사와 도자기 빚기 등 체험행사가 곁들여진다.

문경에는 문경새재, 도자기전시관, 석탄박물관 등 볼거리와 진남역과 불정역의 철로자전거, 불정자연휴양림의 짚라인 등 즐길거리도 많다.

여행 후의 피로는 칼슘중탄산천과 알칼리성 온천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경종합온천 등이 있다(문경시 관광과 054-550-6390).

글·사진=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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