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상 이변 작물 피해 1556㏊ 재해인정 요청

Է:2010-04-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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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이상기상에 따른 시설재배 작물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시설 재배면적의 32.5%인 1556㏊에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이를 재해로 인정, 지원해줄 것을 농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상기상으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일조시간이 405.1시간으로 평년 보다 116.8시간, 지난해 보다 62.8시간이 짧은 반면 강수일수는 39일로 지난해 28일보다 11일이나 많았다.

이로 인해 모든 시설 원예작물에서 착과량이 떨어지고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수확량도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 보면 딸기가 345㏊에서 잿빛곰팡이병 발생 등으로 생산량이 떨어지고 토마토가 325㏊에서 열매 껍질이 갈라지거나 썩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애호박 119㏊, 파프리카 46㏊, 화훼류 53㏊ 등에서는 저온성 병해 발생으로 수확량 및 상품성 저하가 초래됐다.

피해 정도별로는 30% 미만 피해가 171㏊(11%), 30∼50% 피해가 887㏊(57%), 50% 이상 피해가 498㏊(32%)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나주가 241㏊로 피해가 가장 많고 광양 177㏊, 장성 158㏊, 보성 134㏊, 순천 128㏊, 곡성 10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농업재해복구지원 기준에 따라 추산한 결과 복구비 소요 비용이 25억7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농약대가 3억5200만원, 대파(代播)대 10억1300만원, 생계지원 10억3900만원,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700만원, 영농자금 이자감면 1억1100만원 등이다.

도는 모든 시설작물에 기상 이상에 따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서 재해로 인정되면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영농경영과 생활안정을 위해 복구비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재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참외, 오이, 딸기, 토마토는 물론 모든 시설재배 작물에 대한 보험제도를 전면적으로 조기에 실시해줄 것과 작황이 부진한 마늘, 양파, 보리 등 노지작물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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