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에 고령친화 노인복합단지… 정부 인가 4개 도시중 처음
충남 부여군에 고령친화 노인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부여군은 지난 10일 규암면 오수리에서 고령친화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기공식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전북 순창군, 경북 의성군, 강원도 원주시 중 처음 실시됐다. 군은 노인복합단지를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인복합단지에는 사업비 673억원을 들여 29만9332㎡ 부지에 노인전문요양원, 재가노인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회관, 생산시설 등 노인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국민체육센터, 고령친화홍보관, 실버호스텔 등 부여군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건축된다. 또 영유아 보육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도 함께 건립돼 3대가 어울려 생활하는 고령사회의 새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에는 노인들을 위한 전원주택 150가구가 건립되고, 2만여㎡에 실버에 관광을 접목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부여군은 여가시설의 경우 관내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복지시설의 경우 충남도내 전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대상은 중산층 이하의 주민들이다.
이용료는 민간 사회복지시설보다 저렴하게 할 방침으로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정하지 않았다.
군은 이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고령사회에 대비한 위한 정책방향, 학술연구, 노화 장수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국토해양부에 ‘개발촉진지구’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승인을 받을 경우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 사업 이외에 별도로 국비 500억원을 특별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무환 군수는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부여,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전국 제1의 효자군을 완성해 세계역사도시, 백제왕도 부여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