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 연내 취항할까… 전북도, SOFA 신규 과제로 정식 채택 밝혀

Է:2010-04-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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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공항에 이르면 연내 국제선 항공이 취항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신규 과제로 정식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OFA 합동위원회 산하 ‘시설·구역 분과위원회’에 한·미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 문제가 이달부터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1992년 제정된 이 합의각서에는 ‘군산공항은 국내선에 한해 하루 10회만 운항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했다.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미군 대표로 구성된 한·미 실무협의회는 조만간 각서 개정 협의를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 SOFA 개정 협의는 보통 6개월∼1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취항이 승인되면 정부는 우선 공항 시설을 일부 보완해 활용한 뒤 점차 새만금지역으로 활주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군산공항은 새만금 개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가 예상돼 꾸준히 국제선 취항이 거론돼 왔다. 도는 지난해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군산공항에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건의하고 주한 미국대사관과 국토부, 국방부 등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전북에서는 군산을 기반으로 이스타항공이 설립돼 대한항공과 함께 군산∼제주 노선을 하루 1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 군산공항 바깥쪽 새만금 지역에 1개 활주로를 놓아 국제공항을 세울 것을 바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문제가 SOFA의 신규 과제로 정식 채택된 것 자체가 의미 있고 희망적인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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