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선택·순종이 운명을 좌우한다
창세기 13장 8∼18절
“인생은 환상을 짜내는 베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생각하고 생활하기에 따라 최상의 삶을 살 수도, 반대로 최악의 삶을 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외삼춘 라반의 것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던(창 31:9) 하나님은 신자가 불신자보다 잘되고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행복은 무조건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리던’ 베드로처럼 성경말씀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인생을 살지만 모두가 행복하고 다 잘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구원받은 성도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복되고 형통하리라’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아브라함을 성공의 모델로, 롯을 실패의 모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원했던 모든 것을 얻은 반면 롯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왜일까요.
첫째, 인생은 선택이 그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1절에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선택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평생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기로에서 갈등했던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본문 10절에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롯이 현실적인 안목으로 판단, 소돔성이 있는 요단들을 선택하였다가 인생을 그르치고 돌이킬 수 없는 큰 불행을 맛보게 된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배우자 선택에서부터 쇼핑할 물건을 고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것이 선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는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둘째, 택해 주신 삶을 순종해야 합니다.
선택은 현실을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중요한 것은 대개 그릇된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문제점들을 과소평가하거나, 덮어두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롯의 불행스러운 사태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불의한 현실을 과소평가하는 데서 일어난 것입니다.
롯이 자신의 식견에 의해 그릇된 길을 선택하는 동안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신 헤브론에 머물러 순종하며 살았습니다(14∼18절). 왜냐하면 그는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롯이 범한 우를 범치 않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택해 주신 삶을 그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본문은 여기에 성도의 행복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 자신에게도 롯처럼 그릇된 선택의 경향이 있었음을 깨닫고, 이 과정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사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명호 목사 (한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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