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잔해 100여점 수거… 곧 분석 착수

Է:2010-04-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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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잔해 100여점 수거… 곧 분석 착수

군은 침몰한 천안함의 파편 및 잔해 수십종을 사고 해역 인근에서 인양해 미국 등 외국 분석전문팀이 합류하는 대로 분석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수거한 각종 잔해물에 대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분석팀이 도착하면 민·군 합동조사단과 함께 바로 분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함정은 거의 다 금속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인양한 잔해에는 각종 철판이 많다”며 “금속이라고 해서 다 의미 있는 것은 아니며 하나하나 분석해봐야 정확히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까지 잔해 및 부유물 55종 153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에서 분석팀 8명이 곧 합류할 예정이며 영국과 호주, 스웨덴도 조만간 참여 여부를 알려올 것”이라며 “외국팀이 합류하면 폭발물과 배 구조, 사고 부분 등을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사고 당시인 지난달 26일 오후 9시21분57초 해군전술통제체계(KNTDS)상에 천안함이 사라졌는데도 6분 뒤 사고 사실이 접수됐다는 지적과 관련, “이상 징후는 1∼2분이면 감지되며 인근 레이더 기지로 확인을 요청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6분이라는 시간과 비슷하다”면서 “합조단이 조사 중이지만 KNTDS의 성능 등 자세한 건 군사기밀이라 관련 부서에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일부 초병의 물기둥 목격 진술에 대해선 “천안함의 좌우 견시병도 못 봤다고 해 착시현상일 수 있지만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식 처장은 천안함 사고 직후 9시40분쯤 대잠헬기 링스 1대가 현장에 출동, 실종자 탐색작업을 했으며 이어 다른 링스헬기가 출격해 북한 잠수함 공격을 염두에 두고 대잠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인양작전 5단계 중 2단계인 체인 연결작업을 진행했다. 함미와 함수에 각각 3개와 4개의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군은 기상 상황이 좋다면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체인 연결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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