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전세계가 미-러 핵무기 감축협정의 모델 따르길"

Է:2010-04-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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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8일 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즉각적인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양국의 핵무기 감축협정은 WCC가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일”이라며 “양국 정상은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지구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바람직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정에서 가장 희망적인 것은 양국이 보유한 엄청난 핵무기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점”이라며 “이번에 형성한 새로운 신뢰관계는 엄청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양국이 앞으로 훨씬 많으면서도 깊이 있는 감축을 가져올 새길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트베이트는 “또다른 기회가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미·러의 핵무기 감축협정에 이어 NPT 차원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트베이트는 “WCC가 지난 9월 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핵 투명성은 실행가능하면서도 중요하고, 또 시간의 제한 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는 각국 정부가 이같은 중요한 전진의 모델을 따를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갖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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