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에이스 김광현·박명환 성공적 귀환
에이스들의 귀환이 연 이틀 계속됐다. 8일 경기의 주인공은 SK 김광현과 LG 박명환이었다.
지난해 8월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타구에 맞고 강판됐던 김광현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등판, 2이닝을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52㎞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구위를 시험한 김광현은 투구수 31개 중 1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SK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7회 박정권의 1점 홈런으로 달아난 끝에 5대 2로 승리했다.
LG의 박명환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6일 히어로즈전 이후 10개월만의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박명환은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됐음을 알렸다.
2008년 어깨 수술에 이어 지난해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려온 왕년의 에이스 박명환이 성공적으로 복귀함에 따라 LG는 선발진 운용 고민을 다소 덜게 됐다. LG는 모처럼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를 10대 2로 꺾었다.
삼성은 넥센과의 대구 경기에서 9회말 상대 외야수의 어이없는 판단 미스와 끝내기 폭투 등을 묶어 7대 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4-2로 앞선 8회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오승환이 넥센 강정호로부터 역점 3점 홈런을 맞으며 4-6으로 역전당했다. 8회말 1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9회말 박진만의 단타성 타구가 3루타로 연결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의 폭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대 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4로 뒤지던 8회말 2사 2,3루의 찬스에서 이성열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 좌익수 정원석이 순간적으로 타구 방향을 놓치면서 2루타가 됐고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승부가 갈렸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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