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카드결제 가능… 삼성카드, 내주 첫 도입

다음주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12일부터 모든 스마트폰 기종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도입,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는 G마켓과 옥션, 예스24 등 모바일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카드는 카드결제가 가능한 쇼핑몰을 늘릴 계획이다.

신한카드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30만원 미만까지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안심클릭을 개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16일부터 G마켓에서 안심클릭 방식으로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다른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도 아이폰 전용 모바일 안전결제 서비스를 독자 개발해 이달 말부터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 우선 시행할 계획이며, 롯데카드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한 쇼핑몰 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제금액은 일단 30만원 미만의 소액결제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차츰 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행 30만원 미만의 소액결제는 ‘안심클릭’이나 ‘모바일 안전결제(ISP) 서비스’로 가능하며 30만원 이상일 때는 모바일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업계에서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모바일 안전결제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