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선원 빈소, 정관계 인사 뒤늦은 조문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가 조업 해역으로 복귀 중 침몰한 98금양호 선원의 빈소에 6일 뒤늦게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신지호 원희목 등 한나라당 의원 5명과 함께 인천 학익동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에 마련된 고 김종평(55)씨와 인도네시아인 고 람방 누르카효(35)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안 원내대표는 부의록에 “대한민국 국민은 당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쓴 뒤 분향했다. 그는 김씨의 빈소를 지키던 동거녀 이모씨에게 “고생하십니다. 힘내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당직자 4명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또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승숙 인천중구청장, 이길범 해양경찰청장과 이춘재 인천해양경찰서장도 분향했다. 강 대표는 “사고를 당한 외국인 선원 유가족들에게도 우리나라가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와 람방씨의 빈소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마련됐으나 친지 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았으나 5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40여명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서해 각지에서 활동하던 해양경찰 경비함 및 해군 함정 등 26척이 98금양호 사고 해역에 총출동, 5일째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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