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광 성애의료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을 설립, 극빈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온 성애의료재단 김윤광(89) 이사장이 국민훈장 최고 영예인 무궁화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7일 제38회 보건의 날 및 제62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 단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국민 건강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자 217명에게 국민훈장 등의 상장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는 천안함 침몰 사고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시상식 위주로 차분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1명(기관표창 1명 포함), 국무총리 표창 14명(기관표창 1명 포함), 장관표창 180명 등 217명에게 포상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 성애의료재단 김 이사장은 윤혜복지재단을 설립, 22억여원을 출연해 매년 이자소득액 1억여원으로 극빈자 의료비 지원과 몽골 환자 진료비 지원 등의 선행을 베풀어왔다. 김 이사장은 또 국가유공자 34만여명을 진료하고, 1000여명의 탈북자를 무료로 진료해왔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창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양은숙복지재단을 통해 진료비 지원 활동을 벌인 공로로 백제약품 김기운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은 재단법인 구라선교회를 설립해 한센병 퇴치와 한센인 관리 사업에 투신한 재단법인 티엘엠선교회 조을연 이사장이 받는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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