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여수의 저력’ 다시 한번… 이번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나섰다

Է:2010-04-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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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이에 버금가는 국제행사인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여수시는 5일 돌산청사 3층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유치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륙별로 순회하면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유치하기 위해 앞으로 전남과 경남 8개 시·군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치위는 4∼5월 중에 전국 15개 광역 시·도를 순회하는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나서고, 8월 중에는 전국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비정부기구(NGO)대회도 열 예정이다.

유치위는 영·호남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기는 처음인 데다 교통·숙박시설 등 세계박람회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30일 여수에서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열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무총리실,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했다.

도는 같은 해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특히 여수를 포함한 주변 전남 광양만권 시민단체와 경남 서부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손잡고 공동유치에 나선 점 등을 들어 정부에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실제로 순천·광양·고흥·구례·여수 등 전남 동부권과 진주·남해·하동 등 경남 서부권의 8개 시·군 시민사회 지도자들은 지난 2월 9일 여수시민회관에서 2012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 창립총회와 유치 다짐대회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뛰어든 도시는 서울·부산·인천·대전·여수 등 모두 5곳. 정부는 오는 12월 개최국이 한국으로 결정되면 이후 개최 도시를 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유치위는 개최 도시를 미리 정해놓자는 입장이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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