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 화석연료 안쓰는 농촌주택단지 만든다

Է:2010-04-05 22:29
ϱ
ũ

충북 괴산군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고첨단 고효율 농촌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칠성면 사은리에 들어설 인하대 교직원 및 동문들의 보금자리인 ‘미루마을’이 최첨단 고효율 에너지 시설을 갖춘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로 건축된다.

패시브하우스는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일컫는 말이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손충렬 미루마을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괴산군청에서 미루마을을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하대 교직원 및 동문들이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루마을은 사은리 5만여㎡에 화석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미래형 농촌전원주택 51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47가구에 대한 입주모집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주택 일부가 준공될 예정이다.

미루마을 추진위는 이곳에 신축하는 주택의 냉난방에너지를 일반주택의 20% 이내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열에너지와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절수형 양변기 등을 갖춘 고효율 저비용의 최첨단 농촌주택단지로 건설할 방침이다.

미루마을은 이와 함께 교육과 문화적 요소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도농 교류 등 경제활동 기반을 갖춘 마을로 육성키로 하고 첨단 커뮤니티센터 등 부속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미루마을 추진위는 원영무 전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40∼50대의 동문과 교직원들이 자연환경이 뛰어난 괴산에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만든 단체다.

군 관계자는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분들이 마을을 설계하고 입주하게 될 미루마을은 새로운 미래형 농촌주택단지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군은 미루마을 조성이 최첨단 농촌주택단지 조성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괴산=이종구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