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대중골프장 건립… 인천 백석동 ‘드림파크 36홀’ 5월 착공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스포츠타운으로 변신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내 제1매립장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드림파크 36홀 대중골프장(153만3000㎡)을 조성하는 등 각종 경기장 시설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5월 골프장 건설공사에 착수해 2011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1매립장에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300만t의 쓰레기가 매립됐다. 2004년 드림파크 조성계획이 수립되면서 제1매립장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대중골프장을 계획한 뒤 잔디를 심어 지반침하 현상 등을 관찰하는 등 사용방안이 구체화 됐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면허권에 대한 지분관계,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및 주민 등으로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공유수면 내 폐기물처리시설이라는 입지적인 제한으로 인해 2005년부터 추진해온 드림파크 골프장이 5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5월 주민제안 이후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10개월 만인 지난 29일 골프장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친환경 주제에 걸맞은 경기시설로 활용된 뒤 경기종료 후 수도권매립지의 글로벌 녹색관광명소화 조성사업의 재원을 확보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원으로 알려진 골프장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해 골프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폐기물매립장에 친환경적인 대중골프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해 폐기물매립시설의 효율적인 사후관리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수도권매립지에는 승마장과 수영장도 추진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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