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심포니 파크 콘서트 “잔디밭에서 클래식 감상하세요”
영국 최정상 교향악단인 BBC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한국에서 특별한 공연을 한다. 이들은 5월 15일 오후 7시 내한공연 장소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로 정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클래식을 감상하는 파크 콘서트로 꾸미는 것이다.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BBC 프롬스(PROMS) 중 하이라이트인 ‘BBC 프롬스 인 더 파크’의 분위기를 재현하려는 것이다. BBC 프롬스의 마지막 밤 공연인 ‘프롬스 인 더 파크’는 하이드 파크, 힐스보로우 성, 글래스고, 스완지, 벨파스트 등 영국 전역의 5개 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야외무대 공연은 온 가족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피크닉을 즐기면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클래식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간단한 음식을 반입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a단조, 드로브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이 연주된다.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은 앙상블 디토의 멤버인 재미교포 피아니스트 지용이 협연한다.
지정 좌석이 주어지는 티켓은 가격이 3만∼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4인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감상하는 패밀리석은 9만원, 좌석 없이 공연장 맨 뒤의 잔디밭 위에 매트를 깔고 보는 피크닉석은 1만원에 판매한다. 주최 측은 비가 오면 관객에게 무료로 비옷을 제공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하며,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때만 공연을 취소하고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오후 8시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전통적 방식의 공연을 연다. 티페트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판타지아 콘체르탄테’,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브람스의 교향곡 4번 등 묵직하고, 장엄한 정통 클래식 작품들로 무대를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자로 나서 BBC 심포니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지원하는 BBC심포니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체코 출신의 지휘자 이리 벨로흘라베크가 지휘봉을 잡는다.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회원이거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588-0360).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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