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해외수주 올 목표 절반… UAE원전 등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서 105건 공사계약

Է:2010-04-01 18:24
ϱ
ũ
건설 해외수주 올 목표 절반… UAE원전 등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서 105건 공사계약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눈부시다. 해외건설협회는 1일 현재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280억762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84억6554만300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에서 105건의 공사 계약을 따낸 결과다.

1분기 해외 건설 수주액은 정부가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600억 달러의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건설협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740억 달러와 비교하면 38% 수준이다. 연초부터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수주를 확정했지만 올해 실적으로 잡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186억 달러)의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수주 실적이 향상됐다. 우선 우리 해외 건설의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218억4824만4000달러를 수주하며 전년(59억2922만600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도 56억2313만9000달러를 기록, 전년(19억3349만 달러) 실적을 넘어섰고, 태평양·북미(5198만 달러→3억6846만8000달러)와 유럽(9014만1000달러→1억6675만3000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원전·플랜트 등 산업설비 수주가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건축 공사가 4.2%다.

건설업계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 플랜트, 석유화학 공장 등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고,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20억 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600억 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상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플랜트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UAE 원전 수주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해외 건설 전체 수주 규모는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