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장’ 도서관 100% 활용법 안내… ‘노는 도서관 배우는 도서관’

노는 도서관 배우는 도서관/서해경 이소영 글·황금혜선 그림/현암사

도서와 각종 자료를 수집·보관하고, 이용자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도서관은 지식이 유통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오늘날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무료함을 달래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잡아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사람들이 꿈을 키우고,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하는 평생 교육장인 셈이다.

‘노는 도서관 배우는 도서관’은 우리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도서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들려준다.

1장에서는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마을 도서관에 가서 어린이실을 둘러보고,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도서관에서 지켜야할 예절, 독서장 및 대출증 챙기기 등 도서관에 가기 전 준비할 사항들도 알려준다.

2장은 역사 속에 존재했던 도서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유명한 학자들이 모여 책을 읽고 학문을 연구한 고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공중목욕탕에도 있었던 고대 로마인들의 도서관, 근대 도서관과 오늘날의 도서관 등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세계 도서관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본다. 3장은 전시실과 열람실, 종합자료실, 북카페, 디지털 자료실, 인터넷 도서관 등 각종 시설과 이용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곳이지만 요즘에는 어린이 독서회나 음악놀이, 미술치료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도 많다.

4장에서는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학교도서관, 쌈지도서관, 지하철도서관 등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국내 대표적인 도서관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국점자도서관에 대한 설명도 있다. 9500원.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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