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 경찰 “부검 않기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숨진 채 발견된 최진영(39)씨와 관련해 최씨가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자살임이 명백하고 유가족이 원치 않아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10월 누나인 탤런트 최진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한 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우울증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기도 했다. 최씨는 최근 2∼3개월간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고 병원 치료를 받아보라는 어머니 정옥숙(64)씨의 권유도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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