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의 치아사랑(14)
치아교정, 정확히 아는 것이 힘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아교정을 받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특히 요즘은 나이에 구애를 받지 않고 치아교정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20대나 40대, 심지어 60대까지도 치아교정을 받는다. 치아교정을 통해 아름다운 미소, 자신있는 미소의 주인공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치아 교정에 대해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들의 전문지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꼭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교정 상식을 배워야 하며, 치료 후의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교정치료의 시작은 어릴때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면 치아교정이 필요한 케이스를 일찍 파악할 수가 있다. 치아 교정은 부정교합인 환자를 정상교합으로 만들어 치아 건강과 기능, 아름다움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다. 치아의 교합이란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관계를 의미하는데, 정상 교합은 위아래 치아들이 긴밀하게 잘 맞물려 있는 상태다. 부정교합은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하거나 턱의 크기 또는 위치가 잘못된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앞니의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고 있어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된 경우나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고 덧니가 있는 경우, 치아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 젖니와 영구치의 교환 시기에 치아가 나올 자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뻐드렁니 등이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이 필요한 이유를 아름다움에서 찾곤 하지만 치아교정의 본질은 건강한 치아와 기능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민병진 원장은 “부정교합의 경우, 구강 기능 중 중요한 씹는 기능이나 발음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교정치료는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 두가지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치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정 전후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완전히 달라져있는 얼굴을 보고 모두들 깜짝 놀라곤 한다. 민 원장은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표현한다.
치아 교정은 시기가 중요한 치료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잘 받는가에 따라 교정치료의 방법, 비용, 기간 등이 달라 질 수 있다. 치아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만 11~13세 정도로 본다. 물론 사람마다 성장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12~16세, 여성의 경우 10~14세를 성장기로 본다. 골격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인 이 성장기를 이용하면 치아교정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려서부터 무턱이나 주걱턱 증세를 보이는 아이라면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6~7세 전후로 교정 치료를 받을 경우엔 턱수술을 안하고 정상적인 얼굴모양과 치아 교합을 바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쉽게 고칠 수 있는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고, 그 결과도 떨어지게 된다.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도 성장기를 놓친 후 해결하려면 작은 어금니 4개를 잃게 될 가능성도 있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기 위해선 적당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고 교정치료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적절한 시기에 맞춰 치료를 할 수 있고 치료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치아교정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성인들도 나이에 구애 없이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성인교정이 전체 교정치료에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특히 한창 학업으로 바쁜 중고생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성인이 된 후 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 또한 중장년층에서도 콤플렉스와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뒤늦게 교정치료를 시도한다. 60대에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도 있는데 극적인 변화로 자신의 평생 콤플렉스를 벗어내게 돼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처럼 치아교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치아만 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찍 할수록 유리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치아교정에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치아교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바른 교정상식과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또한 실력있는 교정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기도 중요하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적당한 시기의 적절한 치료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고 교정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민병진 원장<서울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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