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침몰 사고] 각국 상황 예의주시 속 논평 자제… ‘신중’

Է:2010-03-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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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각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논평을 삼가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아직까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은 채 조심스런 반응이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이번 사건이 한반도 긴장완화 추세에 영향을 미치거나 6자회담 재개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 주요 언론은 청와대와 국방부의 발표와 한국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차분하게 사실보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주요 전문가들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도 초계함 침몰 원인에 대한 예단을 피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고 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진전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서 결론을 예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도 28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동향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 청문회를 마치고 전날 한국으로 돌아온 샤프 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미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우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북전문가인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는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북 전문가들이 북한의 현 상황을 붕괴 초입단계로 분석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사건이 발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에서도 교도통신과 NHK 등 주요 언론들이 한국 정부 발표 등 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자제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이번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은 즉시 안보 부문 책임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한때 전군에 경계령을 내리는 등 국가안보체제를 가동토록 지시하기도 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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