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파일] 어깨 통증

Է:2010-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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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파일] 어깨 통증

어깨가 아프면 속칭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을 흔히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즉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깨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에 의한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말 그대로 어깨를 들어올리는 근육이 뼈와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가리킨다.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라켓을 도구로 사용하는 운동, 또는 자기 가슴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반 따위에 물건을 자주 올리고 내리는 일을 많이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도 팔을 90도 정도 들어올릴 때 가장 심하다. 발병 초기에는 뒷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손을 뻗어서 물건을 집을 때 따끔한 통증을 느끼는 정도지만 좀더 진행하면 아픈 어깨 쪽으로는 눕지도 못할 정도로 심해진다. 이때는 수술을 받아야 개선이 가능하다.

어깨 관절조영술이나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보통 약 3∼4개월간의 물리치료로 호전된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관절경을 이용, 충돌이 일어나는 어깨 부위를 넓혀주는 ‘견봉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전근개파열도 어깨 충돌증후군 못지않게 오십견과 많이 혼동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란 어깨 표면에 있는 삼각근 내부에 위치해 어깨관절의 회전운동을 시켜주는 4가지 근육인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을 총칭한다. 이 4개의 근육에서 시작한 힘줄이 하나의 힘줄처럼 합해져 팔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바로 이 힘줄이 손상되거나 끊어진 상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일정 시간 후 어깨 통증이 잠잠해졌다가 다시 심해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부분만 찢어졌다면 팔을 들어 어깨 위로 많이 쓸 때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 외에 다른 이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 통증이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띨 때는 단순한 오십견이 아니라 회전근개파열 등과 같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흔히 팔 위쪽의 어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 쑤시고 아린 통증이 심하다. △낮에 앉거나 서 있을 때 덜하다가 잠자리에 누우면 통증이 심해져 잠을 자기 힘들다. △비가 오거나 추운 곳에 가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브래지어 호크를 잠그기가 어렵고, 팔을 돌리면 어깨가 아프다. △쉴 때는 통증이 약하지만, 팔을 들어 올릴 때 증상이 심해진다.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가 같이 올라간다. △팔을 올릴 수는 있는데, 내릴 때 갑자기 팔이 툭 떨어진다. △어깨가 점점 굳는 느낌이 들고 팔을 돌리기도, 올리기도 힘들어진다.

이상준 제일정형외과병원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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