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부활절에

Է:2010-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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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빛살에 겨워

잠에서 깨어난 대지가 창문을 열고

부활을 찬양하는 계절이다

물 오른 나뭇가지 순

연푸른 촘촘한 새싹들

고운 색색의 꽃들 노랫소리가

저만치에서 들린다

이번 부활절에도

주님의 부활을 감사하고

우리의 부활을 꿈꾸는 계절이다

세상의 그 어떤

칠흑같은 적막이라도 빛으로 밝히며

환하게 살라는 부활절이다

어쩌다

사방이 막힌 벽과 마주해도

언제든 문 두드리며 찾아올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매 순간마다 부활의 아침이다

남기표 목사 (퇴계원 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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