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전국 곳곳 추모행사

Է:2010-03-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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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은 26일 전국 곳곳에서 추념 행사가 개최됐다.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거행된 중앙추념식은 정운찬 국무총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 김양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안 의사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안 의사 약전 낭독, 추모공연, 추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아직까지 안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실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유해 발굴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일본과 중국의 협조를 얻어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념식 직후에는 정 총리가 평화의 횃불을 점화한 뒤 정부 주요 인사와 한·중·일 시민, 청소년 등 행사 참가자들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1㎞ 구간에서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대형 태극기 뒤로 13명이 평화 횃불을 들었고, 50명의 취타대와 100명이 든 추모기, 놀이패, 60명의 군악대가 뒤따랐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등은 안 의사의 허묘가 있는 효창공원에서 추모제를 갖고 안 의사의 큰 뜻을 기렸으며, 배화여고 등 서울 시내 10여 학교는 안 의사 공적과 헌시 낭독, 안 의사께 바치는 글, 손도장 찍기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 성지 내 실버타운인 유무상통 마을에서는 안 의사 동상 제막식이 개최됐고, 부천 중동신도시 안중근공원에서는 음악회와 함께 추념식이 진행됐다.

전남 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 복원터에서는 안 의사의 직위를 1계급 특진시키기 위한 국회 청원 결과를 추인하는 ‘대한의군 대장 안중근 장군 추인식’이 열렸다.

또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안 의사의 아명을 딴 ‘응칠교 다리밟기’ 행사가 진행됐고, 부산 을숙도 초등학교에서는 안 의사의 독립과 평화정신을 계승하는 글짓기 대회가 마련됐다. 보훈처는 홈페이지(www.mpva.go.kr)에 온라인 추모마당을 개설해 사이버 헌화와 분향도 받았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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