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슬람 확산은 복음 전파의 기회”

Է:2010-03-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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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포럼을 통해 본 유럽 무슬림에 대한 한인교회 역할

유럽의 이슬람 확산 현상에 대한 한인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영국 런던 위클리프선교센터에서 폐막된 제4차 ‘유로비전 포럼 옥스퍼드 2010’은 유럽 무슬림을 위한 한인 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역할을 비춰보는 자리였다.

포럼에 참가했던 한철호 선교한국 상임위원장은 한국과 중동, 아프리카, 유럽 전문가, 영국 내 한인 선교사와 목회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제 강연자로 나온 독일 출신 토니 그로스하우세르 목사(전 파키스탄 선교사)는 최근 유럽 무슬림 인구 증가에 대해 설명하고 “무슬림들이 한 국가 인구의 10∼20%를 차지하게 되면 영향력이 증대돼 이슬람 공동체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유럽 내 무슬림 증가는 뜻이 있다는 게 그의 해석이었다. 레위기 19장 33∼34절 말씀을 인용한 그는 “무슬림의 해외 거주는 하나님의 목적과 복음 전파의 기회가 동시에 있는 것”이라며 “한인 교회들은 현지 교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조용성 중앙아시아 지역대표는 서구 사회에서 자생력을 가지고 생성된 현대 이슬람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 선교는 이슬람을 위험이나 선동으로 이해시켜서는 안 되며 오히려 변화하는 시대 속에 살아남아 기독교인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슬람교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내 무슬림 2세들이 처한 실태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인터서브선교회 정마태 대표는 지난해 조사된 갤럽 연구를 근거로 젊은 무슬림 세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들은 정체성 측면에서 부모 세대와 다르고 서구 사회로부터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받고 있어 상처와 분노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이슬람 테러리스트로부터 메시지를 들으며 거기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한인 교회는 그들을 이웃으로 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포럼은 유럽 이슬람 확장에 대해 한인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선교 전략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포럼은 유럽 이슬람 상황을 정기적으로 교회에 알리는 것을 비롯해 현지 교회와의 동역, 리서치, 정기적 기도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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