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직접 만든 ‘보톡스’ 나왔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국산 보톡스(보톨리눔 주사제) 제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보툴리눔은 원래 세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의 하나로 보통 `보톡스'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졌으며,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경련의 완화, 주름제거, 다이어트 등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활성도에 따라 A형부터 G형까지 다양한데, 보통 A형이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주사제 `보툴렉스(Botulax.보툴리눔독소 A형)'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휴젤은 BK동양성형외과의 홍성범ㆍ신용호 원장이 생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업 박사와 함께 지난 2001년 의약품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는 40여명의 의사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3년 9월 자체적으로 제품의 원료인 보툴리눔 단백질 정제에 성공한 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임상과 임상 1~3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보툴렉스는 이미 지난해 3월 수출허가를 받아 그해 4월 일본에 수출됐으며, 발매된 지 8개월만에 일본 관련시장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에서 그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휴젤은 이번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휴젤파마라는 100% 자회사를 지난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100유닛(3명 주사 용량)의 보톡스 제품이 약 30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 가격대에 준해 최종 판매가격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보툴렉스는 동종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관련 의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부문에서 의사들이 직접 검증한 제품"이라며 "유럽과 미국 수출을 겨냥해 공장을 지을 때부터 유럽기준의 GMP시설로 세팅함으로써 균일한 효과의 청정제품을 다량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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