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스펙 보다 직업윤리 먼저 본다
기업들은 청년 구직자를 평가할 때 학점, 토익(TOEIC) 점수 등 ‘스펙’보다 직업윤리와 도전정신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15∼29세 청년층을 채용한 10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구직 역량은 5점 만점 기준으로 성실성·책임감 등 직업윤리(4.29점), 도전정신(4.24점), 긍정적 가치관(4.17점) 순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자기관리 및 개발 능력(4.07점), 대인관계 능력(4.03점), 문제해결 능력(3.96점), 자원활용 능력(3.9점), 직무 및 조직몰입(3.87점) 등이 꼽혔다.
반면 전공지식(3.42점), 외국어 능력(3.19점)은 구직 기술과 관련된 구직 의사소통 능력(3.79), 구직서류 작성 능력(3.66)보다 덜 중요하게 여겨졌다.
기업들은 그러나 실제 구직자의 현재 역량 수준을 자원활용 능력(3.51점), 구직서류 작성 능력(3.39점), 직업윤리(3.38점), 자기관리 및 개발 능력(3.32점), 전공지식(3.31점) 등의 순으로 평가했다. 외국어 능력(2.75점), 현장 직무수행 능력(2.92점), 구직 일반상식(2.96점), 문제해결 능력(2.99점) 등은 더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전정신, 긍정적 가치관, 직업윤리, 대인관계 능력, 문제해결 능력, 자기관리 및 개발 능력 등에서 청년층의 역량이 기업의 요구 수준보다 많이 떨어졌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