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연세대 세브란스병원 MOU 체결… 난치성 청각장애 아동 뇌간이식수술 지원

KT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난치성 청각장애 아동 뇌간이식수술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뇌간 이식수술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뇌간이식수술은 귀의 청신경에 자극을 주는 인공와우수술과 달리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전기자극을 줘서 청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KT는 2003년부터 ‘청각장애 소리 찾기’ 프로그램을 시행, 8년 동안 280명에게 디지털보청기를 지급하거나 인공와우수술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영역을 넓혀 뇌간이식수술 3명, 인공와우수술 6명, 디지털보청기 10명 등 19명의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술비와 2년간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뇌간이식의 경우 만 15세 미만의 청각장애 아동이며 인공와우는 10세 미만, 디지털보청기는 18세 미만으로 모두 전문의의 추천소견이 있어야 한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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