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기 운동’ 녹색마을 조성 사업으로 업그레이드

Է:2010-03-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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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담장 허물기 운동’이 ‘담장 없는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들여 ‘담장 없는 친환경 녹색마을’ 38곳을 조성한 뒤 2015년부터는 구·군 단위로 1∼2곳씩 골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14년째 펼쳐진 담장 허물기 운동의 성과를 확산시켜 ‘터놓고 지내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녹색마을로 지정되면 마을단위로 20∼30가구 담장이 철거되고 조경수와 잔디가 심어지며, 골목길마다 꽃과 잔디 블록 등 녹색 보행로가 조성된다. 여기에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과 치안을 고려한 방범용 CCTV,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

시는 1개 블록에 1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구·군별 사전조사와 주민동의 등을 거쳐 대상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택가뿐 아니라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기업체 건물주 등에 대해서도 적극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담장 허물기 운동에 참가한 560개 건물주 가운데 희망자를 ‘홍보요원’으로 위촉해 입소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또 10월에는 참여수기 공모를 통해 친환경 녹색마을 성공담을 담은 책자를 발간한다.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사업에 참가하면 공사금액과 담장쓰레기 무상처리, 조경자문과 설계 지원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구시는 1996년 담장 허물기 운동을 시작해 560곳 23.1㎞의 담장을 없애고 가로 공원 339㎢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담장 허물기 운동을 확대, 발전시킨 개념의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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