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채권형 펀드 인기는 고공행진

Է:2010-03-21 18:45
ϱ
ũ
저금리시대… 채권형 펀드 인기는 고공행진

금리하락이 대세를 이루면서 채권형펀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그만큼 상승하고 펀드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국내외 채권형펀드로 1조원 내외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1월엔 1조1007억원이 순유출됐지만 2월엔 1조2149억원 순유입으로 반전했고, 이달 들어 18일까지 9900억원이 순유입됐다. 3월엔 총 13거래일 중 3일만 빼곤 모두 돈이 들어왔다.

이들 펀드의 설정액은 1월 초 46조1126억원에서 2월 초 44조6269억원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18일 47조6614억원으로 ‘V’자를 그리며 증가했다.

‘미래에셋솔로몬중기증권투자신탁1(채권)(직판F)’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증권투자신탁1(채권)(C)’ 등 7개 채권형 공모펀드(ETF 제외)로는 지난 한 달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펀드 인기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 결과 채권형 공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일 현재 국내형 연 2.99%, 해외형 연 4.07%를 기록 중이다. 주식형펀드(국내형 -2.44%, 해외형 -1.05%)보다 월등히 좋은 편이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동반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 3월 들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1조1815억원에 이른다.

채권형펀드 인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일단 금리가 쉽사리 올라갈 분위기가 아니다.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해 마음 놓고 투자하기도 어렵다. 국내 경기회복세는 한풀 꺾인 상황에서 중국의 추가 긴축,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해외 리스크 요인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이미용 펀드연구원은 “부동산 값 하락세도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형펀드로 몰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