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하면 정보가 줄∼줄∼나와요”… 구글, 한국 모바일 시장 공략

Է:2010-03-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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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면 정보가 줄∼줄∼나와요”… 구글, 한국 모바일 시장 공략

구글 스마트폰 ‘넥서스원’에 대고 영어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난 사진”이라고 말하자 구글 검색을 통해 해당 사진들이 죽 나왔다. 또 넥서스원 카메라로 흥인지문 사진을 찍으니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흥인지문 검색결과가 도출됐다.

구글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저인 휴고 바라(사진)가 18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시연한 모바일 음성인식 검색과 ‘구글 고글스’라는 이미지 검색 기능이다. 구글이 한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무기로 내세운 최신 검색 서비스들이다. 두 기능 모두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어 버전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은 빠른 시일 내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구글은 음성인식과 번역서비스의 결합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면 즉각 문자로 변환되고 원하는 국가 언어로 번역까지 되는 기능이다. 이날 휴고 바라는 영어를 3개국(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언어로 번역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그는 “PC용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개발해서 서비스하는 것이 구글의 전략”이라며 “모바일 음성, 이미지 검색 등은 기존 PC상의 웹 검색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휴고 바라와 함께 방한한 모바일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 메이창은 “특정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위치 기반 인맥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손길은 모바일뿐 아니라 TV까지 뻗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구글이 인텔, 소니, 로지텍과 손잡고 ‘구글TV’를 개발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구글TV는 TV와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TV를 보면서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마치 채널을 바꾸는 식으로 편리하게 즐기고 게임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수개월 전부터 개발에 들어가 현재 초기 셋톱박스 모델이 완성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글의 TV 사업 진출은 하나의 콘텐츠가 PC,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TV에서 모두 연동되는 ‘3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IT 업계에선 구글의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도 PC(맥북)와 모바일 기기(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TV를 차기작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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