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경찰의 금괴밀수 가담·사회지도층의 고가품 반입… 관세청, 6대 토착비리와의 전쟁
인천공항 경찰대 유모(45) 경찰관 등은 지난 1월 C골드 대표 송모(50)씨로부터 금괴 30㎏(1㎏ 골드바 30개, 약 12억원)이 담긴 복대를 넘겨받아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뒤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출국장에 있던 서모(40)씨에게 인계하려다 탑승구 앞에서 검거됐다.
B제약 성모(56) 대표는 부산항 보세창고 물류 영업이사, 운수업자 등과 짜고 3차례에 걸쳐 녹용 5338㎏(약 13억원)을 의류인 것처럼 수입 신고하는 방법으로 밀수입하려다 이달 적발됐다.
이처럼 공항과 항만 상주기관 직원의 밀수 가담행위와 지방자치단체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고가품 불법휴대 반입 등이 끊이지 않자 관세청이 전면전을 선포했다.
관세청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지연, 학연 등 오랜 지역적 연고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6대 토착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6대 토착비리는 공항과 항만 상주기관·업체 임직원의 밀수 가담, 지역에 연고를 둔 밀수업자와 관세행정 관련 종사자의 조직밀수, 고위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교수, 대기업·공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고가품 불법 반입 및 외화 불법반출 행위 등이다.
또 항만 지역의 보따리상·수집상 연계 농산물 불법 수입·유통 행위, 관세행정 종사자의 불법 방조·알선 행위, 수출입 유관기관의 수출입신고서 및 무역서류 허위 작성·발급 행위 등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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