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책 절판’ 유언 확인

Է:2010-03-17 18:44
ϱ
ũ

법정스님이 자신의 저서를 절판하라는 뜻을 유언으로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스님의 유언 집행인인 김금선씨는 17일 오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산에 대한 유언과 상좌들에게 보내는 유언 등 2010년 2월 24일자로 서명된 두 가지 유언을 공개했다. 법정스님은 첫 번째 유언에서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향기롭게’에 줘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해달라. 그러나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에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달라”고 썼다.

이날 공개된 유언에 대해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 측은 “맑고향기롭게는 법정스님의 열반을 전후해 스님의 책이 품절된 사태에 대해 독자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스님의 유지를 존중하여 그동안 스님의 책을 출판해온 모든 출판사에 스님의 책을 더 이상 출판하지 말아줄 것을 정중히,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스님의 글을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언제든지 스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