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노승열 KPGA 투어 우승 꿈

Է:2010-03-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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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에서 최대한 상금랭킹을 올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서운 10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대는 18일부터 나흘동안 중국 상하이 링크스 골프장(파72·712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자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이 대회는 매년 봄, 가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열리는 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상위 랭커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노승열.

노승열은 지난 7일 유럽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골프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 한국인으로는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따냈다.

KPGA는 한국골프의 희망으로 떠오른 노승열에게 최근 정회원 자격과 함께 올 시즌 시드를 부여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번 개막전은 노승열이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후 처음 치르는 대회다.

노승열의 경력은 화려하다. 여덟 살때 골프를 시작한 노승열은 2005년 허정구배 52회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고교생 국가대표와 대학생 선배들을 재치고 중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승열은 그해 만 13세 8개월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8세의 나이제한 때문에 KPGA 투어에 참가할 수 없었던 노승열은 17세인 2008년부터 아시안투어에 참가해 10월 미디어차이나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그해 아시안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17일 첫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노승열은 “겨울 훈련동안 체력관리에 중점을 뒀다. 체중도 76㎏으로 4㎏정도 늘렸다. 그러다 보니 드라이버 거리도 평균 320야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3년 연속 국내 상금왕에 도전하는 배상문(24·키움증권)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태(24·신한은행), 허석호(37)도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에서는 장리안웨이, 우아순 등 중국투어 상금 상위 6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KBS 2TV가 1,2,4라운드(3라운드는 J골프)를 생중계한다.

상하이=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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